스퀘어, 이 구역의 진정한 비트코인 성애자
스퀘어는 회사의 명운을 비트코인에 몰빵(?)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초에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블록스트림 마이닝(Blockstream Min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태양에너지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00%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의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PoC(proof-of-concept)" 차원에서 구축될 예정으로, 당시 스퀘어는 이 시설의 구축에 총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많은 양의 전기가 소모된다고 비판한 것과 맞물려 가상화폐 업계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비트코인 전용 물리적 지갑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스퀘어는 한 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 물리적 수단으로서 지갑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퀘어의 하드웨어 책임자인 제시 도로구스커(Jesse Dorogusker)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주류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지갑과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결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질의응답할 방침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의 CEO이자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이미 지난 6월 초에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 지갑의 개발을 고려 중이라며 군불을 땐 바 있다. 잭 도시는 사실 머스크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은 비트코인 성애자다. 비트코인 가격을 실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를 차고 의회에 참석하기도 하고,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면 '비트코인과 관련한 일을 했을 것'이라고도 언급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참고로 스퀘어는 회사의 현금성 자산 5% 안팎을 비트코인으로 구성 중이라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이라는 말을 회사의 임원진 입을 통해 수차례 강조해 왔다. 비트코인의 폭등이 이어졌던 지난 1분기 동안에는 많은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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