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식료품 주문배달 서비스로 보는 "리테일 미디어" 트렌드 코로나로 급성장한 미국 식료품 주문배달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Instacart)는 식료품 주문 배달업계의 우버(Uber)라 불린다. 그리고 고퍼프(Gopuff)는 온라인 편의점이라는 별칭이 있다. 이들은 식료품 주문배달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지난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버즈를 만들어 낸 업체다. 재택 내 격리되어 있던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생활을 위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더욱 늘어났고, 덕분에 이들은 VC들로부터 수월하게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지켜봤던 것은 이들이 다음 사업 확장 방식을 어떻게 그려나갈 수 있을 지였다. 일단 인스타카트 같은 경우, 대신 쇼핑을 해주는 개념으로 서비스를 전개하는 데 당연히 소비자가 직접 장을 보는 경우.. 구독경제 이끄는 다크호스 "서브스택(Substack)", 만화로 사업 확장 중 최근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서브스택(Substack). 2017년에 창업한 이 기업은 이메일 뉴스레터를 손쉽게 보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론 이전에서 뉴스레터 발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다수 존재했지만, 서브스택의 특징은 유료 뉴스레터 구독 계정을 관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즉,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역량만 있다면, 누구나 서브스택을 통해 유료 구독자를 모집하는 비즈니스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2021년 2월 기준 서브스택의 유료 구독계정은 5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저널리즘 분야의 베테랑이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인터넷 시장에서 "진짜" 콘텐츠를 큐레이션할 수.. 증강현실(AR) 응용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 "옥티(Octi)" 이미 상당수 젊은 세대들은 페이스북에서 이탈 중이다. 그 이유를 꼽자면 잦은 광고성 콘텐츠, 악의적 게시물의 범람, 정치적 게시글, 사적인 대화에 대한 환멸 등등이 지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페이스북을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이 시장에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그 중 어느 것도 페이스북의 아명을 흔들만큼 강력하진 못했던 상황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옥티(Octi) 역시 페이스북에 도전하는 소셜 미디어 진영의 루키이다. 하지만 옥티는 서비스 출시 전부터 벤처투자(VC) 진영의 주목을 끌었는데, 이는 해당 서비스가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 옥티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핵.. 이전 1 다음